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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9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로맹 가리 '하밀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왜 매일 웃고 있어요?' '나에게 좋은 기억력을 주신 하느님께 매일 감사하느라고 그러지, 모모야' 내 이름은 모하메드이지만, 사람들은 나를 어린애 취급해서 항상 모모라고 불렀다. '육십 년 전쯤, 내가 젊었던 시절에 말이야, 한 처녀를 만났단다. 우리는 서로 사랑했지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여덟 달 만에 끝장이 났어. 그런데 육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일이 생생하게 기억나거든 그때 나는 그 처녀에게 평생 잊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어. 그래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단다. 사실 , 가끔식 걱정이 됐지, 살아가야 할 날이 너무 많았고, 더구나 기억을 지워버리는 지우개는 하느님이 가지고 계시니, 보잘것 없는 인간인 내가 어떻게 장담할 수 있었겠.. 2021. 3. 12.
2020.07 영원한 권력은 없다 2020. 7. 21.
책덕후 마키사미 쇼고 - 종이책 "책이란 그냥 글자를 읽는 게 아니야. 자신의 감각을 조정하기 위한 툴(Tool)이기도 해…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어. 그럴 때는 무엇이 독서의 방해를 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술술 내용이 들어오는 책도 있어. 어째서 그런가 생각하지. 정신적인 조율, 튜닝이라고나 할까. 조율하는 사이 중요한 것은, 종이에 손가락이 닿는 감각이나 책을 팔락팔락 넘길 때 순간적으로 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다." 사이코패스의 애니 감독인 시오타니는 마키시마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는 편이며,작업 초반에는 공안국측에 이입해서 마키시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해당영상의 마키시마와 최구성의 대화 장면에서 그의 인간적인 면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문인.. 2019. 3. 11.
2019.01 헤븐 - 무라카미 하루키 대담집을 통해 알게된 작가.가와카미 미에코 2019. 2. 11.